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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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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민 강사] 중국어 입문반 후기
작성일 2017-11-29 조회수 18659



수강과정: 입문
담당강사: 허민 강사



긴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어라는 언어를 만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미 실패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영어라는 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시간과 열정과 돈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 지 생각하고 갈등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눈가


에 주름이 생기고 뱃살이 처지고 중국은 나날이 커져가기만 했습니다. 점점 매력적인 언어가 되어 갔습니다.


우연히 얇아진 달력을 바라 보며 생각했습니다. '올 해도 별일 없이 무사하지만 안일하게 지나가는 구나' 라고 말이죠.


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 용단 아닌 결단을 내렸습니다. 남은 두 달, 새벽 공기를 마시며 마무리하자고 말입니다.


계획을 세웠습니다. 가늘고 길게 가자. 수업을 따라 가려 용쓰지 말자. 결석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 버티는 놈이 이기는 놈이다.


그래도 한 켠에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뭐냐고요? 진짜 진짜 재미없으면 어쩌나? 가뜩이나 생소한데, 강사 마져 재미없으면 어쩌나 등


등..뭐니 뭐니 해도 배움에는 첫 스승을 잘 만나야 한다고 하는 옛날 통신이 있지요. 하지만 출근 전 들을 수 있는 강좌는 이 수업이 유일


했고, 주위에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도 없으니, 달리 방도가 없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도 늦은 저녁 복습을 하기 위해 '차이나로'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했습


니다. 후기 게시판이 눈에 보였습니다. 저마다 선생님을 칭찬하는 멋진 글들이었습니다.( 물론 다 읽진 않음.) 그런데 가뜩이나 강사 소개


란에 사진도 없어 허전했던 (멋진 사진이 업로드 되었네요^^ - 실물이 더 남 ㅋ) '허민' 선생님의 밝은 얼굴이 생각나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맞춤법 교정무, 띄어쓰기 체크무)


제 첫 질문이 뭔지 궁금할 리 없겠지만, 밝히겠습니다.


"선생님, 한자를 외워야 하나요?" 헐...한심..


단어 숙제로 시작하는 수업은 스트레스였습니다. (잦은 지각으로 대체로 건너뜀. 따라하지 마시길.)


쓰고 읽고 또 쓰다 보니, 시간이 갈 수록 점차 나아졌습니다. (유효기간 하루, 휘리릭~)


수업은 생기가 있습니다. 코칭은 날카로웠습니다. 어떻게 가는 지 졸 여지가 없었습니다.(하품은 간혹함.)


질문에 친절했습니다. 몰라도 절대 인상을 찌푸리지 않았습니다.


복습을 해야 해서 이만 줄입니다. 어찌되었든 '강추'한다는 뜻입니다. (괜히 글만 길어졌네.)


한 달 간의 열정적인 수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