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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HSK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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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쌤 깊이 감사드립니다 : )
작성일 2015-03-12 조회수 6055

1. 시작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는데 이걸 응시하려면 hsk 5 210점 이상이 꼭 필요해서 중국어 공부를 해야겠다 마음 먹은게 6월이었어요. 13년도에 4급을 혼자 공부하고 딴 경험이 있어서 처음에는 학원 다닐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혼자 책 사서 1달반동안 공부하고 단어를 외우고 이정도면 됬겠지 싶어서 시험장에 들어간게 7 13. 멘탈이 탈탈 털린채 시험장에서 기어나왔습니다. 듣기도 듣기지만 독해가 너무 어려워서 거의 모든 문제를 찍어야했던게 충격이었고 작문은 글을 쓴다기보다는 내가 아는 단어를 배열했다는 느낌이었으니까. 나중에 알게된 점수는 163. 다 찍었는데 각 영역에서 50점씩은 나왔구나- 작문에서 50''이나 주신거에 깊은 감동을 느끼면서 중국어학원을 알아보았습니다. 7월 셤이후 중국어는 손을 안대고 있다가 8월 들어가서 공부했으니 실제 공부한 시간은 8,9,10 3개월정도 됩니다.

2. 8,9 ->10
8
월에 학원을 첨 다니면서 매일반 1교시를 신청했습니다. 8월달 시험은 건너뛰고 9월 시험을 칠 생각으로 공부했지요. 첫날 반에 들어갔는데 20,30명정도 될거라는 예상과 달리 5명 안팍의 학생수를 보고 그래도 제대로 배우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정미영쌤이 차 마시자고 찻잎을 담는 철망(铁丝网)같은걸 저한테 주셨는데 철망 여는게 뻑뻑해서 힘을 줘서 열었다가 엄지 손가락을 베이고 휴지로 지혈하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지금 이걸 뭐라고 부르나 싶어서 네이버 검색해보니 차망이라고 하는데 여튼 지금은 아주 잘 열리고 닫히니까 그거로 차 드시면서 수업들으시면 됩니다. 3개월동안 차망을 아주 잘 써먹었습니다. 9월추석을 끼고 공부하고 시험장에 들어간게 9 14. 시험을 치르면서 생각이 든게 아 8,9월동안 한번도 실제 시험처럼 듣기, 독해, 쓰기를 시간재고 연습해본 적이 없다는 거였지요...그래서 아쉬움을 남기고 셤장을 나와서 나중에 결과를 확인해보니 208. 목표점수에서 2점 낮았으니 아쉽긴 너무 아쉬웠는데 어쩔수없으니 10월 시험 준비에 조금 더 신경을 썼습니다. 단어를 꾸준히 외우고 시험 일주일부터 하루에 1회씩 모의고사를 풀고 10월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이번엔 된거같다! 하는 확신을 가지고 나온 기억이 납니다. 오늘 성적이 나왔는데 245점으로 제 생각보다 훨씬 잘나왔네요.
종합해보면 7(독학)163->9(학원1달반)208->10(학원2달반째)245
한회당 약 40점씩 올랐으니 믿고 다니셔도 됩니다. 계속 시험본얘기만 했는데 각 영역별로 간단히 얘기하자면

1.
듣기
듣기는 정미영쌤이 한번에 짧은 대화는 10개정도, 장문듣기일 경우 2개 정도 진행하세요. 너무 적게한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받아쓰기 숙제를 제대로 안 하신 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생각해보면 혼자 공부할 때 비해서 적게 나가는 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게 한달 쌓이고 2달 쌓이다보면 내 실력이 늘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오지요. 처음엔 첨부한 사진속 빨간색 노트에 수업내용이랑 받아쓰기를 했는데 금방 노트가 달아서 노란색 노트를 받아쓰기 노트로 따로 만들고 받아쓰기한후 팬으로 첨삭했습니다(이것역시 사진에 한장 첨부했습니다). 하루에 나가는 양이 부족하다 싶은 분들은 정미영쌤 수업을 기본으로 삼고 거기에 보충하는 식으로 다른 문제집의 듣기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2.
독해

독해가 솔직히 9월 시험에서 제 발목을 잡은 부분이었는데 독해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10월에는 독해연습을 하고 들어가야겠다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독해는 단어량 싸움이라는 말도 있지만 5급 독해는 단어량만 가지고는 좀 .. 그래요. 나오는 단어를 전부 암기하는게 거의 불가능할 뿐더러 지금도 기억나는게 코코넛(椰子果)을 우유사탕(牛奶糖)가지고 바늘 형태로 만들어서 뚫을 수 있다 같은 지문이 있었는데 코코넛을 평소에 중국어로 암기하고 다니는 사람은 주변에 별로 없잖아요. 한번에 많이 보는 것보다는 매일매일 한 지문이라도 읽어서 중국어 문장을 눈에 익게하는게 젤 중요하다고 봅니다.
3.
쓰기

쓰기는 별로 할 말이 없는게 정말 공부하면 공부한 만큼 정직하게 오르는 부분이라서 정미영쌤이랑 풀고 설명듣고 틀린거는 사진에 첨부한 녹색노트에 오답노트를 만들었어요. 3개월을 다녀서 쓰기는 녹색노트가 거의 꽉 찰 정도로 자료가 많이 나왔는데 오답노트를 만들면 만들수록 실력이 늘어서 나중엔 쓰기 10문제를 풀면 다 맞거나 1,2개 틀릴정도로 실력이 올라서 뿌듯한 부분이었습니다. (이건 정미영쌤한테 물어보셔도 맞다고 하실거에요)
+
작문

작문은 학원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준 부분이었지요... 혼자 쓰면 내가 쓴게 맞게 쓴건지 아님 전혀 딴 소리를 쓴건지 알 방법이 없어서. 9월은 아예 매일반1,2교시를 끊고 静静 쌤과 하루에 하나씩은 글을 꼭 썼습니다. 첨에 학원 들어와서 작문을 했을 때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도 안 잡혀서 이상한 소리 종이에 적고 빨간색 팬으로 폭격받고 다시 뜯어고치다시피 글을 다시 쓰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 静静쌤한테 어떤 구조로 써야하는지 계속 배우고 마지막에 느낌 써주는게 좋다는 등 여러 요령을 익히다가 내가 습관적으로 잘 쓰는 '표현'이 있다는 걸 알게 됬습니다. 쓴 글을 모아놓고 읽다보면 난 글을 쓰면서 이런 부사나 이런 형용사를 잘 쓰는구나싶은게 있는데 그건 아예 노트에 다 적어놓고 시험장에 들어가기전에 한 번씩 써보고 셤을 봤어요.
작문을 하다보면 사실 중국에서 살다온게 아닌 이상 내가 계속 쓰던 단어였는데 중요할 때, 여기 딱 들어가면 좋을거같은데 기억이 안나는 단어들이 간혹 있는데 (저 같은 경우
자꾸 쓰는게 헷갈렸음) 그건 '자주쓰는표현'노트에 적어놓고 셤보기 전에 보면 작문할때 기억이 잘납니다.

쓸 수 있는 건 이제 다 쓴 거 같아요. 3개월동안 재밌게 공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공부하시던 분들 12월에 시험친다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12월에 좋은 성적 내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정미영쌤이랑 静静쌤에게 많은 신세를 졌어요. 깊이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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