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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대학원 입시반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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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색다른 스크린 중국어 7차 특강(20180224) 후기입니다.
작성일 2018-02-25 조회수 1329

저는 어제 엄상천 선생님의 색다른 스크린중국어 영화 명대사특강에 참석한 수강생입니다. 40대중반의 남자사람입니다.


이십대후반였던 2002년에 중국어학원에 잠시 다닌 적 있습니다. 종로 파고다어학원과 지금은 없어진 종로2가 차이나문 학원에서 발음도 배우고, <신공략중국어>도 열심히 익혔던 기억이 있습니다.(차이나문에 계셨던 피아오웬즈 원장님, 오영현 선생님 그립습니다. ) “마마!”하면서 잘 안 되는 발음을 성조를 바꾸어 훈련하던 기억과, 그렇게 한 시간 발음연습을 하고 나면 늘 기분좋게 배고팠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시나브로 시간은 흘러갔고 40대중반이 되었네요.

 

작년 여름에 <만취인차이나>라는 팟캐스트를 우연히 알게 되어 참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진행자 티엔프로님이 유명한 중국어 강사 엄상천 선생님이란 것도 알게 되었고요, 특히 시즌 원의 출연자이신 슈와이꺼님에게 반했습니다.(, “바나나를 먹으면 반하나요?”ㅠㅠ 네 반했습니다. ) 슈와이꺼님의 발음을 두고, 방송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았지요.


<중국어는 만취인차이나> 팟캐스트에서 한바탕 중국어 난장을 듣고 있노라니, 자연스럽게 10여년 전 몇 달 하다가 중단된 제 중국어 공부가 생각났습니다. 그러곤 다시 짬을 내어 엄상천 선생님의 다른 방송인 <니츠팔로마>, <중국어 생중계>도 챙겨 들었고, 유튜브에서 <천하제일중국어> 프로그램도 구독하여 조금씩 연습해 보았습니다.(저는 말문뚫어뻥중국어말하기 꿀팁이 참 좋습니다.)


언젠가 엄상천 선생님께서 한달에 한 번은 특강을 하신다는 소식을 알고는 한 번 가봐야지 싶었는데, 늘 짬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곤 아쉬워했습니다. 더 이상 아쉬워하고 싶지 않아서 시간을 내서 특강을 들으러 갔습니다. 영화 명대사특강였습니다.


제가 색다른 스크린 중국어특강을 선뜻 수강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영화와 드라마를 보기에 제 중국어 실력이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특강을 직접 들어보니, 걱정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챙겨주신 자료에는 한국영화와 중국영화의 명대사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었습니다. 주요장면들을 영화로 보여주셨고, 그 대사를 한국영화는 중국어로 바꾸어서 소개해주시고, 중국영화는 그 대사를 그대로 알려주셨습니다. 영화를 좋아했던 저로서는 제대로 취향저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중간중간 선생님께서 당신이 공부하던 말씀을 들려주기도 하는데, 특히 영화와 드라마 처음 공부하실 때는 당신도 아무 것도 안 들리셨다는(!!!!) 솔직한 고백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외국어를 공부하고 실력을 쌓는 건 많은 경우 결국은 학습자에게 그 책임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또 여전히 학습자는 좋은 교재와 좋은 교사를 필요로 합니다. 저는 좋은 교사를 찾은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다시 공부하고 싶은데 이런저런 이유로 망설이시는 분들 계시면 엄상천 선생님의 색다른 스크린중국어 특강에 한 번 나가보시는 게 어떨지 권해드립니다. 40대 중반의 아재가 16년 만에 가진 중국어학원 나들이의 경험은 참 흐뭇했습니다.


엄상천 선생님, 그리고 같이 수업 들었던 통슈에먼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후기를 적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