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수강생 증가
중국 열풍이 불고 있다. 문화, 연예계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 이렇다 보니 구직자들은 물론 일찌감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이나로중국어 학원은 지난해 대비 수강생이 20% 정도 증가했으며 중국어 선생 인력도 많아진 편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설한 강좌 수는 70여개 정도이다.

▶ HSK 응시자 증가
중국에 대한 관심 고조는 중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어 능력 평가 시험인 HSK(한어수평고시) 응시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취업 전문 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한국HSK 사무국(중국교육부국가한어수평고시 위원회)을 대상으로 HSK(한어수평고시) 응시자 수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월과 10월 연 2회 실시되고 있는 HSK(한어수평고시) 지난해 응시자수는 5000여명 정도였으나 올해는 1400여명 증가한 6400여명이나 시험을 신청했다. 또한 올해 5월 3000명이 응시했으나 10월에는 13.3%(400여명) 증가한 3400여명이 HSK 시험 접수를 마친 상태다.
또한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활성화되면서 LG, SK, 삼성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 50여개 업체가 HSK(한어수평고시)에 사원 단체 응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크루트에 등록한 구직자중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신규 HSK 취득자수는 총 1521명에 달했다. 지난해 한해동안 인크루트에 등록한 신규 HSK 취득자수는 909명이었으며 지난해 3•4분기까지 신규 HSK 누적 취득자수 601명 대비 올해 3•4분기까지 신규 HSK 누적 취득자수 612명으로 1.8%(11명)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HSK 응시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인크루트에 등록한 HSK 취득자수 증가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취업에 임박한 구직자보다는 이미 기업에 입사해 현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자기 개발 차원에서 응시하거나 장래 취업을 위해 학생들의 응시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인크루트
인크일보 조성란 기자srjo@incruit.com
2001년9월26일(수)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