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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미*(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작성일 2014-12-22 조회수 5603


너무나 까마득해서 언제 끝날지 막막했던 입시생활이 이제는 추억으로 느껴집니다. 작년2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후 무작정 다시 찾아간 학원에서 송선생님의 따뜻한 한마디에 다시 일 년을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시 일 년을 시작하면서 많이 힘들고 불안했지만 이끌어주시는 선생님과 좋은 짝궁, 친구들이 있었기에 힘이 되었습니다. 새롭게 입시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실 수 있기를 희망하며 저의 경험을 적어봅니다.


▶듣기

저의 보잘 것 없는 중국어 실력을 빠른 시간 내에 업그레이드 시켜준 것은 3분 스피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 솔직히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철저히 공부했다고는 말씀 드릴 수 없지만 학원을 다니는 동안 저 나름대로 다른 건 몰라도 3분 스피치는 꼭 하자 라는 법칙을 세웠습니다. 3분 스피치를 통해 좋은 중국어문장을 꾸준히 외우다 보면 주제작문이나 한중번역이 많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시역

외대 1차 시험의 관건은 ‘팅리’입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 팅리를 접하면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 생각에 팅리실력의 향상은 시간투자와 비례합니다. 우선 노트테이킹을 할 때 빨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저의 경우 주제어나 중심단어를 ‘A’로 표기하고 나머지 이와 관련된 파생어가 나오면 A' 혹은 Ⓐ 등으로 표기 하였습니다. 이때 내가 무엇을 이렇게 표기했는가를 기억하는 게 매우 중요하고 관련단어가 처음 나왔을 때는 이럴 정확히 필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팅리 스터디의 경우 매일 짝궁과 하루에 하나씩 조금 긴 분량을 테이킹 하였습니다. 자료는 따로 찾지 않고 선생님이 주신 참고자료를 활용했습니다. 6월부터는 4명이서 문제스터디를 했는데 갑,을,병 2문제씩 미니 모의고사를 했고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일 한 세트씩 연습했습니다. 1차 시험에서 테이킹도 물론 중요하지만 ‘얼마나 정확히 답을 찾고 쓰냐’도 중요하기 때문에 답은 쓴 후에 꼭 혼자서라도 확인해보고 다시 써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메모리

메모리는 팅리의 연장선이라고도 생각 할 수 있는데 메모리를 할 때 얼마나 많은 내용을 기억하고 말하느냐보다는 서론, 본론, 결론에 맞게 문장을 재구성하여 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틀을 잡아놓고 그밖에 생각나는 내용을 차근차근 덧붙여 나가면 점점 향상되는 메모리 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짝궁과 매일 중한, 한중메모리를 번갈아 가면서 했는데 한중 메모리의 경우 한중 시역이나 번역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조금 어려워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서 2차 대비로 읽고 말하는 메모리도 했는데 이번 면접은 형식이 바뀌어 약간 아쉽기도, 다행이기도 했습니다.^^


▶넷째

한중은 제가 가장 재밌고 어려웠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작년 2차 시험에서 떨어진 가장 큰 이유도 한중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에 올해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선생님이 매일 수업시간에 정리해 주시는 한중을 녹음해 거의 외울 때까지 소리 내어 읽고 듣고 반복했습니다. 마지막에 공책에 제가 기억한데로 옮게 적고 선생님이 하신 것과 비교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나중에는 30~40분 안에 할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짝궁과 매일 A4용지 삼분의 일 혹은 반 정도 되는 양을 시역했습니다.
중한의 경우 많은 분들이 그다지 중요시 하지 않는데 통번역의 기본은 매끄러운 모국어와 외국어이기 때문에 이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한의 경우에도 매일 분량을 정해 친구와 스터디하고 서로 더 좋은 표현이나 틀린 부분을 정정해주었습니다. 번역의 경우 따로 스터디를 하지는 않았으나 토요일 선배 스터디에 나와 꾸준히 연습하였습니다.

지난 일 년을 돌아보면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더 재밌고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의 길이 비록 힘들겠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꼭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이끌어주시고 많은 가르침 주신 가광위 선생님, 송화영 선생님,회화수업도 듣지 않는 저에게 많은 관심과 배려 아끼지 않으신 원란 선생님, 그리고 일 년 동안 함께해준 짝궁과 친구들께 감사드립니다~^^